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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제로금리와 부동산 상승 기대감 속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 그들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경매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신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끌족’의 현실, 경매 폭증의 원인과 구조,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주목할 기회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지금 경매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
2025년 현재, 주택 경매 건수는 약 31,000건, 이는 3년 전(18,000건)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입니다.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등) 기준:
- 압류 건수: 18만 건
- 가압류 건수: 15만 건
→ 총 33만 건 이상이 경매 직전 상태
이 수치는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 왜 이렇게 경매가 많아졌나?
1. 무리한 ‘영끌 투자’
- 금리가 1~2%대였던 2020~2021년
- 월 이자 부담이 적어 대출로 내 집 마련 → 5억 대출 시 월 80만 원 수준
- 하지만 3년 후 금리 4~5%로 급등 → 이자가 240만 원까지 상승
- 300만 원 월급에 이자 240만 원은 감당 불가 → 결국 경매로 이어짐
2. 자영업자의 연쇄 체납
- 폐업 증가 → 2024년 기준 연간 100만 명 폐업
- 체납금도 110조 원 돌파 (사상 최초)
- 특히 주택담보대출 체납 증가 → 자영업자들도 집 경매로 내몰림
📉 서울 vs 지방, 경매 시장의 양극화
서울·세종: 낙찰가율 95% 이상, 낙찰 수요 높음
지방: 낙찰가율 85% 이하, 낙찰률 약 38%
- 서울·세종은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함
- 지방은 유찰 반복 후 가격 인하 재경매 → 하반기 경매 물량 증가 예상
🏠 오히려 기회? 경매로 ‘내 집 마련’ 노려보자
- 지방 물건은 2~3회 유찰 시 감정가의 절반 가격에 낙찰 가능
- 지금은 현금 흐름이 있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시장
- 무리한 투자 대신, 실거주용 경매 도전은 좋은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