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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시장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단연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경한 무역 정책을 다시 들고 나오며, 전 세계 주식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최대 30%까지, 국내 증시도 2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면제를 발표하면서 상황이 반전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된 기업들, 예를 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애플, TSMC 등은 단기적 반등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관세 면제, 어떤 품목이 포함됐나?
2025년 4월 11일, 미국 관세청은 대통령 각서에 따라 특정 HS 코드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보복 관세를 면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품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마트폰 | 아이폰 포함 대부분 중국 생산 |
반도체 | 팹리스 기업인 엔비디아 등 활용 |
전자 기기 | 노트북, 태블릿, 그래픽카드 등 포함 |
이 면제는 기존 관세가 아닌 향후 예정된 관세에 대한 사전 면제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실질적으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입니다.
📱 아이폰 가격이 2배? 관세 면제 배경 살펴보기
애플의 아이폰은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가격은 1,199달러인데, 125%의 관세가 부과되면 무려 2,697달러까지 상승합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현재 180만 원인 제품이 400만 원으로 가격이 뛰는 셈입니다. 이런 상황이 현실화되면 미국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 해외여행 구매를 택할 수밖에 없고, 이는 국부 유출로 이어지게 됩니다. 트럼프 정부가 아이폰과 같은 제품에 관세를 면제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국내 소비자 보호와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판단입니다.
💻 엔비디아의 반도체 의존 구조와 관세 면제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이 된 엔비디아는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입니다. 반도체 설계는 하지만, 생산은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와 같은 해외 기업에 위탁합니다.
따라서 관세가 그대로 적용되면, 엔비디아의 제품 가격은 최소 2배 이상 상승합니다. RTX 5090 그래픽카드 하나만 해도 약 270만 원이던 것이 500만 원 이상으로 뛸 수 있습니다. 이는 AI 스타트업이나 기술기업에 치명적인 가격 부담을 안기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트럼프 정부는 생산 기업들에 대한 관세 면제를 선택한 것입니다.
📊 관세 면제로 인한 수혜 기업 정리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수혜를 입는 핵심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 한국 | 반도체 생산, 엔비디아 등 글로벌 고객 확보 |
SK하이닉스 | 한국 | 메모리 반도체 주력, 미국 공급 확대 |
TSMC | 대만 | 세계 1위 파운드리, 애플·엔비디아 등 고객 |
애플 | 미국 | 아이폰 생산 비용 상승 억제 |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종목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약 500만 명의 국내 주주가 보유한 국민 주식이죠.
📈 이들 기업, 주가 상승할까?
중요한 건 단기적인 주가 급등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입니다. 이번 면제로 인해 해당 기업들은 매출 감소 우려가 해소되었고, 실적 방어가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 해소, 미국 내 제품 가격 안정, AI 및 전자기기 수요 유지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 관세 전쟁, 끝이 보인다?
이번 관세 면제 조치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트럼프식 고립 전략도 결국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는 결국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관세 전쟁의 일시적 완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까지 전면적인 관세 해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 투자자에게 드리는 팁
-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는 중장기 투자로 적합
- 관세 면제로 인한 실적 방어 가능성 높음
- AI·반도체·모바일 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종목
- 미국 소비자 중심의 관세 정책은 해당 기업에 우호적